현대캐피탈, 레전드 문성민 코치 영입…제2의 출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레전드 선수 출신 문성민(38)을 새로운 코치로 영입하며 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간다.
현대캐피탈은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문성민의 코치 영입 소식을 알리며, 그가 현역 시절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문성민은 선수 시절 강력한 공격력과 탁월한 기량으로 현대캐피탈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멤버였다.
그는 2015∼2016, 2016∼2017시즌에 걸쳐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의 리그 제패를 이끈 주역이자 팀을 대표하는 얼굴로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문성민은 이제 지도자로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필리프 블랑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 선수와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순한 명예직이 아닌, 후배 양성과 팀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문성민이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선수단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문성민의 코치 합류는 현대캐피탈이 추구하는 ‘팀워크 강화’와 ‘선수단 내부 성장’ 전략과도 맞물린다.
오랜 기간 팀을 대표했던 인물이 다시 돌아와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팀 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현대캐피탈이 지향하는 건강한 구단 운영 모델과 일치한다.
현대캐피탈은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선수단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성민의 코치 합류는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정신적 지주로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차기 시즌 V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성민 코치의 합류로 현대캐피탈은 한층 더 단단한 전력 구축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지도자 육성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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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