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3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4라운드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수봉(13득점), 덩 신펑(등록명 신펑·11득점)도 탄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승리로 20승 2패(승점 58)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13승 8패·승점 43)과의 격차를 승점 15로 벌렸다.
현재 기세를 고려할 때 현대캐피탈은 자신들이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 경신도 노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15연승, 2015-2016시즌 18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 1, 2위를 모두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기록이 13연승으로 늘어나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의 성적은 레오, 허수봉, 신펑 삼각편대의 강력한 화력에 기반하고 있다. 레오는 시즌 총 득점 435점으로 리그 득점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허수봉은 377점으로 4위에 자리하며, 공격성공률에서도 각각 2위(55.89%)와 3위(55.62%)를 기록했다. 신펑 역시 꾸준히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견고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서브에서 두드러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허수봉은 세트당 평균 0.44개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리그 서브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레오(세트당 0.31개)와 신펑(세트당 0.306개)도 각각 리그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대팀에게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경기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5차전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3위를 단독으로 차지하며 기록 경신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캐피탈의 파죽지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