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랑전설 신작 격투 캐릭터로 등장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격투 게임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다.
SNK는 오는 4월 24일 출시 예정인 대전격투게임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에 호날두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정식 참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예고된 호날두와 아랑전설의 콜라보레이션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면서 게임 팬들과 축구 팬들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참전은 단순한 외형 스킨이 아닌, 정식 캐릭터로의 등장이다.
SNK 측은 “게임 속 호날두는 축구로 단련된 세계 최정상의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격투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호날두가 축구공을 무기로 삼아 다양한 공격을 펼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술 구성은 축구와 마샬 아츠를 결합한 방식으로, 빠른 움직임과 정교한 발기술을 이용해 상대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방식이다.
기본 커맨드 콤보 외에도 전용 특수기와 필살기를 갖추고 있으며, 필살기 사용 후에는 그의 상징적인 ‘호우’ 세리머니가 연출돼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호날두의 캐릭터는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질적인 전투 밸런스와 개성을 갖춘 전투 스타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는 SNK의 대표 격투 시리즈인 ‘아랑전설’의 신작으로, 전통의 사우스 타운을 배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팬들을 위한 향수 요소는 물론, 신규 유저를 고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REV 시스템을 통해 대전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특수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초보자용과 상급자용 두 가지 컨트롤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출시는 오는 4월 24일로, PC를 비롯해 PS5, PS4, Xbox 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호날두의 등장과 함께 아랑전설 시리즈는 기존 격투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까지 새로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NK는 “게임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장기간 준비해온 협업”이라며 “호날두 캐릭터가 전투에 가져오는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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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