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8일(수)

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 재개 확정

서울우유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을 5월 2일부터 재개하며 상품 공급 정상화에 나섰다. (사진 출처-서울우유 홈페이지 캡처)

서울우유 가 지난 3월 20일 이후 중단됐던 홈플러스 납품을 5월 2일부터 재개했다.

홈플러스 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우유 와 원만한 협의를 마치고 공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상품은 이날부터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입고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납품 재개로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주요 상품 공급 이슈를 대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생절차로 인해 일시적으로 지연됐던 협력사 대금 지급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으며, 남은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는 오는 6월부터 분할 상환을 통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영업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4월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 부문에서는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주말 기준으로는 26%의 성장률을 기록해 회생절차 진행과 무관하게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5월 7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신선식품과 델리 상품 등을 중심으로 ‘홈플 MEGA 골든 위크’ 행사를 열어 연휴 기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빠르게 안정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시간을 준다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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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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