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손흥민 포함 최정예로 월드컵 예선 출격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최정예 전력으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에 출전할 28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최상의 전력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현재 3차 예선 B조에서 1위를 기록 중인 한국(승점 14)은 이번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둘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공격진에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주민규(울산 HD)와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가 포함됐다.
특히 주민규는 대표팀에 재승선하며 A매치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케 한다.
미드필더진도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포함됐고,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수비진에는 유럽파 김민재(뮌헨)를 중심으로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등이 합류했다.
풀백 자리에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김천), 조현택(김천), 이태석(포항)이 선택됐다.
골문은 코뼈 부상을 입은 조현우(울산 HD)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으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이 함께 소집됐다.
이번 명단에서 조현택(김천)과 김동헌(김천)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됐다.
조현택은 김천 상무에서 안정적인 풀백 플레이를 선보이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김동헌은 K리그2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골키퍼 경쟁에 가세했다.
대표팀은 17일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20일과 25일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조기 본선 진출을 확정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호 3월 A매치 소집명단(28명)]
GK: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FC), 정승현(알 와슬 FC),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재원(대구 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MF: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상무)
FW: 오현규(KRC 헹크),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FC 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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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