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베를린영화제 초청…김민희 동반 참석할까

홍상수 감독이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6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홍 감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작 실장이자 연인인 김민희의 참석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민희는 현재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홍 감독의 신작을 두고 “사람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포착한 작품이며,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이 있다”며 극찬했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단골 손님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등 매해 꾸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로 또다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쥔 그는 이번 신작을 통해 여섯 번째 은곰상 수상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영화제 참석 여부가 주목되는 김민희는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홍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이자 제작실장으로 그의 작품 활동을 함께해 왔다.
최근 김민희의 임신설이 전해지며,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이를 언급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도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부문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초청됐다.
이 작품은 15일 공개될 예정이며,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규동 감독의 파과 역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됐으며,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이혜영과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는 한예리와 김설진 주연의 봄밤, 김무영 감독의 폭력의 감각이 포럼 부문에 초청됐으며, 이장욱 감독의 창경과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이 포럼 익스펜디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한국 작품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이 또 한 번 베를린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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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