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타지역 관광객 대상 ‘반값쏩니다!’ 여행비 지원 시작

충남 홍성군이 타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홍성군은 25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홍성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에게 여행비 일부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홍성 반갑습니다, 반값쏩니다!’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홍성 반값여행’은 충남 지역 외 타 시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행지원금 지원사업이다.
이는 여행 중 발생한 식비, 숙박비, 카페 이용, 관광지 입장료 등 다양한 비용을 홍성사랑상품권으로 일부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광객은 홍성의 지정된 관광지를 최소 1곳 이상 방문하고, 이를 개인 SNS에 인증해야만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인원 수와 지출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2인 이상 팀이 홍성에서 10만 원 이상 소비 시 최대 4만 원, 3인 이상 팀이 20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 최대 7만 원까지 모바일 홍성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신청은 1팀 당 1회만 가능하며, 홍성 방문에 따른 진정한 지역 체험을 전제로 한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참여 팀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팀에게는 약 10만 원 상당의 홍성 특산물 또는 추가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특산물 홍보까지 연계한 구조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유의 사항은 전용 전화(041-977-070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2026 충남 홍성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 수요를 미리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태기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2025~2026 충남 홍성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역을 찾아주시는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은 홍주성, 남당항, 한용운 생가,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 등 역사와 예술, 자연을 아우르는 관광지가 다수 포진해 있다.
이로 인해 홍성은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MZ세대 감성 여행객까지 폭넓게 만족 시킬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반값여행 지원이 실제 방문율로 이어질 경우, 홍성군의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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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