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수)

황선홍 감독, 2025시즌 첫 ‘이달의 감독상’ 영예…대전의 선두 질주 이끌다

황선홍 감독이 2025시즌 K리그1 첫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2025시즌 K리그1 첫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2025시즌 K리그1 첫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황 감독이 2월과 3월 K리그1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해당 상의 첫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12개 팀 중 가장 많은 승점을 쌓았다.

승률 75%로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기록이다.

특히 리그 개막전이었던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출발을 산뜻하게 알렸고, 이후 수원FC, 대구FC, 제주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

6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1-1로 비기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눈에 띄는 것은 대전의 화끈한 공격력이다. 6경기에서 팀 최다인 10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주민규, 최건주, 신상은 등 공격자원들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황선홍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선수 기용이 빛난 대목이다.

황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단 장악력은 대전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시즌 초반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공격 전개는 물론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유연한 로테이션과 동기부여가 더해지며 대전은 ‘돌풍’이라는 평가를 넘어 진짜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대전의 홈경기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와 팬, 그리고 구단 전체가 함께 만든 성과인 만큼,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을 후원하는 flex는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으로, ‘flex 이달의 감독상’을 통해 리더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앞으로도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며 K리그1 선두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즌 초반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킨 대전이 후반기에도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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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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