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황의조,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 알라니아스포르 2연패

황의조
(사진출처-황의조 인스타그램 캡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하타이스포르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교체됐고, 팀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6일 튀르키예 메르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쉬페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타이스포르에 0-1로 패했다.

직전 23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에 0-2로 패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이날도 무득점으로 무너졌다.

황의조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15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헤더를 시도하며 첫 슈팅을 기록한 황의조는 전반 14분 침투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의 흐름은 후반 11분 하타이스포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갈렸다. 찬드렐 마상가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알라니아스포르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푼쇼 밤보예가 쇄도하며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한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15분 황의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안드라즈 스포라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결국 0-1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편,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4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에 참석한 후 곧바로 튀르키예로 이동해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황의조 역시 득점 침묵을 이어가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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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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