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7일(월)

황인범, 판 페르시 감독 지휘 아래 새 도전 나선다

황인범
(사진출처-황인범 인스타그램 캡처)

네덜란드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로빈 판 페르시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황인범은 판 페르시 감독의 지도 아래에서 또 다른 축구 인생을 펼쳐갈 전망이다.

페예노르트는 23일(현지시간) 판 페르시 감독과 2026~27시즌까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페예노르트는 구단의 레전드이자 지도자로 성장 중인 판 페르시를 선택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판 페르시는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으로 2001~2002시즌 프로 데뷔 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2018년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복귀해 2019년 은퇴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2경기 50골을 기록하며 역대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판 페르시 감독의 부임으로 황인범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인범은 프리스케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새 감독 체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판 페르시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공격적인 플레이와 빠른 패스를 중시하는 스타일을 지녔으며, 이러한 철학이 지도자로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 역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 판 페르시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 페르시 감독의 데뷔전은 다음 달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인터밀란전이다.

페예노르트가 50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은 만큼 판 페르시 감독의 첫 경기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황인범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지, 판 페르시 감독 체제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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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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