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화)

후후, SNS URL·전화번호 위험 탐지 기능 추가

후후
(사진 출처-브이피 제공)

스팸알림 서비스 ‘후후’ 를 운영하는 브이피가 중고거래 관련 스팸 피해를 줄이기 위해 SNS에서 수신한 URL과 전화번호의 위험 여부를 탐지하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3월 새 학기와 이사철을 맞아 전자기기, 가구, 교재 등 개인 간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를 노린 전화 및 문자 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기범들은 ‘안전거래’를 빙자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뒤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브이피가 새롭게 선보인 탐지 기술은 후후 앱 이용자가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 포함된 URL의 위험 여부를 분석해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또한 메시지 내 포함된 전화번호가 사기 신고 이력이 있는 번호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해 악성 사이트 접속이나 사기범과의 통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특히 중고거래 사기 피해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피는 이번 기능 외에도 후후 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스팸 및 위험번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신고 데이터와 경찰청이 제공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과 학교 등 신뢰할 수 있는 전화번호 정보를 직접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는 ‘화이트리스트’ 구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국내 최대 상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KTis와 협력해 안전한 전화번호 정보 제공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번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백주연 브이피 커스터머사업본부 본부장은 “중고거래가 전 세대에서 보편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후후 앱을 활용해 전화번호와 URL의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스마트폰 내 악성 앱이 설치되었는지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스팸과 사기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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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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