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리 J30, 대형 식당 청소 패러다임 바꾼다
라이노스는 세계 최초로 슬라롬 주행 기술을 적용한 AI 청소로봇 ‘휠리 J30’을 공개하며 상업용 청소로봇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로봇은 알파인 스키 선수들이 슬라롬 경기에서 깃대를 피해가며 민첩하게 활주하는 것처럼, 식탁과 의자 다리 사이를 빠르고 유연하게 주행하며 청소를 수행한다.
라이노스는 대형 카페테리아와 식당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청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집중적인 연구개발 끝에 ‘휠리 J30’을 완성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국내 한 초대형 카페테리아·식당 청소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연구개발 끝에 휘돌이 주행 테크닉을 개발해 ‘휠리 J30’에 탑재했다”고 전했다.
‘휠리 J30’의 차별화된 핵심 기술은 기존 상업용 청소로봇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점이다.
기존 로봇은 크기와 설계상의 문제로 식탁 하부나 의자 다리 아래를 제대로 청소하지 못했다.
그러나 ‘휠리 J30’은 높이가 35cm로 설계되어, 좁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식탁과 의자 다리 같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는 ‘슬라롬 주행 모드’로 전환해 식탁과 의자 다리를 휘감아 돌며 구석구석까지 완벽히 청소를 수행한다.
이 로봇의 정밀한 장애물 탐지와 주행 기술은 최첨단 센서와 소프트웨어에 의해 가능해졌다.
전면 접촉 센서가 1열 추가되어 장애물을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며, 측면 라이다 센서는 탐지 각도를 개선해 세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2D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는 의자 다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슬라롬 경로를 생성해 주행 패턴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처럼 민첩하고 정밀한 청소 기능은 대규모 청소 작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다.
‘휠리 J30’은 단순히 뛰어난 청소 성능을 넘어, 유연한 시스템 확장성을 제공한다.
라이노스는 고객사의 필요에 따라 로봇을 쉽게 추가하거나 연동할 수 있도록 API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라이노스는 국내 초대형 카페테리아와 식당에 ‘휠리 J30’ 38대를 공급하며 그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넓은 공간에서는 기본적인 지그재그 또는 나선형 주행 패턴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청소를 진행한다.
또한 복잡한 구조물과 장애물이 있는 구역에서는 슬라롬 주행 모드로 전환하여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업계에서는 ‘휠리 J30’이 단순히 대형 식당과 카페테리아의 청소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상업용 청소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복잡한 구조물을 가진 대형 공간에서도 완벽한 청소를 수행할 수 있는 청소로봇이 등장함에 따라, 상업 청소 분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라이노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휠리 J30’은 상업용 청소로봇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청소 기술의 한계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다른기사보기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