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목)

1인당 GNI 3만6624달러… 일본과 격차 확대

1인당 GNI
(사진 출처-Unsplash)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6624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일본과의 격차도 확대되면서 한국의 경제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55만5000원으로, 5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의 1인당 GNI 는 일본과 대만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 3만4500달러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도 3만5188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일본과의 격차가 4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024년에는 2140달러까지 벌어졌다.

또한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여부에 대해 한국은행은 “환율 변동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2027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집계됐으며, 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다만 건설투자(-4.5%)와 설비투자(1.2%)는 하향 조정됐으며, 수출(0.8%)과 정부소비(0.7%)는 상향 조정됐다.

올해 초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소비와 수출 등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재정 집행 확대 등이 경기 부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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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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