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4일(토)

“1회부터 내 남편과… 함은정, 충격 고백” (‘아침마당’)

함은정.
함은정. (사진출처- KBS1 ‘아침마당’)

배우 함은정과 이가령이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으로 다시 한 번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이 작품은 완벽한 인생이라 믿었던 주인공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고 되찾아가는 인생 복수극이다.

13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함께 출연한 함은정과 이가령은 극 중에서 긴장감 넘치는 라이벌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실제 방송에서도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함은정은 현재 촬영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촬영하러 가야 한다. 일주일에 4~5일 정도 촬영하고, 하루에 방송 분량을 몰아 찍는 날도 많다”고 밝히며 일일드라마 특유의 강행군을 실감케 했다.

이어 “KBS1 일일극과 KBS2 일일극을 번갈아 해봤다. KBS1이 가족적인 분위기라면 KBS2는 인생의 매운 맛을 표현한다”며 두 채널 간의 차이점을 짚었다.

함은정이 맡은 ‘강재인’은 재계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집안 출신의 다이아몬드 수저 캐릭터로, 화려한 삶을 살던 중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녀는 “어디서 본 듯하지만 다른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독특한 몰입감을 강조했다.

한편 이가령은 극 중 함은정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빌런 ‘강세리’ 역을 맡았다.

함은정은 “1회부터 제 남편하고…”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며 이가령의 활약을 간접적으로 예고했다.

실제로도 두 사람의 갈등 구조는 극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함은정과 이가령 모두 일일드라마를 통해 다시금 연기 내공을 입증하고 있으며,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에서 각자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청자와 만나며 전통의 일일극 포맷 안에서 확장된 서사를 통해 시청자층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복수극의 묘미와 캐릭터 간의 치열한 대결 구도, 그 안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가 ‘여왕의 집’을 다시금 KBS 일일극의 중심에 놓이게 했다.

함은정과 이가령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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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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