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최고 26도, 큰 일교차 주의…서울·경기 미세먼지 ‘나쁨’ 예보

수요일인 4월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다”라고 밝혔다.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지만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지역도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 야외 활동 시 겉옷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체온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로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보온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서울과 경기 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측돼 민감군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봄철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가능성이 함께 작용하면서 도심 지역은 순간적으로 대기질이 나빠질 수 있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10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18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19도 △제주 24도로 예보 됐다.
기온 상승폭이 큰 만큼 아침엔 춥고 한낮엔 더운 ‘두 계절이 공존하는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를 위한 겉옷은 필수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탈수나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바다 날씨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으며, 안쪽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5m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큰 일교차와 일시적인 대기질 악화에 대비해 개인 건강과 실외활동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봄철 대기 건조와 강풍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야외에서의 불씨 관리와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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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