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7일(수)

17일 전국 포근한 봄 날씨 …일교차 20도 안팎, 건강관리 주의

날씨
(사진출처-unsplash)

17일 목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지역에 따라 간헐적인 비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대체로 맑겠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은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내륙 지역은 새벽과 아침 사이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반면, 낮 기온은 27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초봄과 초여름을 오가는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7도 사이로 예상됐다.

주요 도시별 아침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대전과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인천과 부산은 19도, 제주도는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비 소식도 있다. 새벽 한때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 북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도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5㎜ 미만으로 많지는 않겠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야외 활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질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공기 질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다소 거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부터는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섬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는 짙은 안개가 예상돼 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는 0.2~2.5m로 일겠고,먼바다에서는 동해 1.0~3.5m, 서해 1.0~3.0m, 남해 1.0~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외출 시 겉옷과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사전에 운항 여부를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돼 야외활동이나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인 시민들은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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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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