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동 어린이 한마당, 어린이날 히어로로 변신하는 특별한 이틀

안동시 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2025 안동 어린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오늘 내 기분은 히어로!”라는 주제로 기획되어, 어린이 스스로가 영웅이 되어보는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는 전 연령의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 체험, 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축제의 규모와 프로그램 다양성 모두에서 역대급 구성을 예고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산불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린이만큼은 꿈과 상상의 나래를 접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가족이 함께 웃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날인 5월 4일에는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의 공연을 시작으로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 빵스타 오브 뮤직쇼’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외에도 설화극장에서는 제1회 어린이 스피치대회가, 종루광장에서는 가족 오징어게임, 거리 버스킹, 과학 마술 콘서트 등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5일 어린이날 본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으로 시작된다.
어린이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날 노래, 축하 세레모니 등 공식 행사 후에는 안동MBC어린이 합창단과 드리밍매직쇼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테마파크 야외 공간에서도 댄스와 태권도 공연, 인기 DJ 세포의 ‘키즈 디제잉 파티’ 등 신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아이들의 흥을 더한다.
동시에 운영되는 20여 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119소방훈련, 순찰차 체험, 유리공예, 그림 머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백미는 어린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7개의 배지와 히어로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히어로 챌린지’다.
△까투리 친구들을 구해줘 △히어로, 정의의 가면을 만들어줘 △몽실언니의 숙제를 해결해줘 △삼태사의 후예가 되어줘 △강아지똥을 감옥에서 구출해줘 △간고등어의 육지 여행을 도와줘 △원이 엄마의 편지를 전해줘 등 안동의 문화와 동화를 결합한 7개의 미션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정체성과 상상력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과 함께하는 Pop-up 자유놀이터 등 창의적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 기간 중에는 탈춤공원 건너편 강변둔치에서 구 안동역을 경유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까지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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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