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2025 연등회 열리는 종로 도심, 26~27일 교통 전면 통제

연등 행렬 모습.
연등 행렬 모습. (사진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전통 불교문화 축제 2025 연등회 가 이번 주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종로 일대 주요 도로는 대규모 차량 통제가 이뤄지며, 버스 노선 우회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시민들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종로와 우정국로 일대에서 ‘2025 연등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1,20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불교 전통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매년 수많은 불교 신자들과 시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26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동국대학교를 출발해 흥인지문, 종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약 3시간의 코스로 진행된다.

연등행렬에는 약 60개 단체,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심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행사 진행에 맞춰 종로1가부터 흥인지문 구간을 26일 오후 1시부터 27일 새벽 3시까지 전면 통제하며,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새벽 1시까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장충단로 동국대 앞부터 흥인지문 구간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2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우정국로 일대도 차량 통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내 정류장 10개소는 임시 이전되며,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들은 우회 운행된다.

시민들은 지하철 이용을 권장하며, 일부 역사에는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이뤄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1호선 종각역은 인파 집중 시 무정차 통과될 수 있다.

26일 밤 9시부터는 종각 사거리 보신각 앞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인 ‘대동한마당’이 열리며, 27일에는 조계사 앞마당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의상 체험, 불교 문화 강연, 사찰음식 시식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본부장은 “교통 관련 안내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불편함 없이 도심 속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종로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이라면 대중교통 이용과 행사 시간대 확인은 필수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