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컵 개막을 앞두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행사에는 참가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라이엇 게임즈는 팬과 선수를 위해 흥미롭고 경쟁적인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번째 연례 국제대회, 모든 지역 리그의 스플릿 일정 조정, LCK 운영방식 등의 변화를 발표했으며,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가 2025 LCK컵”이라고 말했다.
또한 “LCK는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콘텐츠,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관계자·팬들과 함께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LCK컵은 LCK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10개 팀이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바론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BNK 피어엑스,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속했으며, 장로 그룹에는 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DRX가 편성됐다.
2025 LCK컵의 주요 특징은 새로운 밴픽 시스템인 ‘피어리스 드래프트’다.
이전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을 다시 선택할 수 없는 규칙으로, 전략적인 밴픽 능력과 폭넓은 챔피언 선택이 요구된다.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은 “솔로 랭크 연습에서도 하루에 겹치는 챔피언이 없도록 플레이했으며, 다른 팀과의 연습에서도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연습을 진행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DRX의 ‘유칼’ 손우현은 “이번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중요한 것은 선수의 챔피언 선택 폭과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각 팀 감독들은 T1과 젠지를 새로운 밴픽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강팀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지난해 창의적인 전략과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는 “대형 오브젝트가 새로운 전장에 생겨 게임의 템포가 빨라진 것 같고, 아타칸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T1의 이민형 선수는 “무력 행사가 효과는 미미하지만 상향을 받는다면 그것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LCK컵은 15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개막전으로 시작해, 2월 23일 결승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우승팀은 올해 신설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새로운 밴픽 시스템, 첫 시즌 테마 ‘녹서스’, 그리고 강팀들의 출사표가 겹치며 2025 LCK컵은 팬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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