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요일은 추위가 한층 누그러지며 한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하지만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3도 △대전 4.5도 △광주 4.8도 △대구 5.6도 △울산 7.2도 △부산 6.3도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상된다. 27일 오전부터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새벽부터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 한때 인천과 경기북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남부 △강원 △충청 △광주 △전북은 ‘나쁨’ 수준으로 공기 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전남 △대구 △경북, 밤에는 △제주까지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사는 수도권, 충남, 호남 지역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현재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세종을 제외한 △충청 △전북 △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세먼지(PM10) 역시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 이날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도권 △강원 △충청 내륙 △전남 동부 △영남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27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km(15m/s)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화재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오전까지, 경북 북동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km(산지에서는 90km)에 이를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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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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