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2일(토)

2PM 이준호, 17년 동행한 JYP와 결별…새 출발 예고

이준호
(사진출처-이준호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이준호가 17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준호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4월 15일 자로 종료된다. 오랜 논의 끝에 상호 합의하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YP 측은 “이준호는 2008년 2PM으로 데뷔한 이후 가수와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다.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수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17년 동안 회사와 함께해 준 이준호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준호 역시 오랜 시간 함께한 소속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17년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긴 시간 함께하며 쌓은 인연과 베풀어 준 응원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호와 JYP의 전속 계약은 종료되지만, JYP 측은 “이준호의 일본 활동은 기존과 동일하게 담당하며, 향후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준호가 국내 활동을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것인지, 독립적인 행보를 펼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호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2PM의 멤버로 데뷔했다.

‘Heartbeat’, ‘My House’, ‘Go Crazy’, ‘Again & Again’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고, 팀 내에서도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이후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드라마 ‘기름진 멜로’, ‘자백’,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킹더랜드’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온 그는 현재도 다양한 작품과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JYP와의 계약 종료 이후 이준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준호가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개인적인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형 소속사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JYP 측에서 일본 활동을 계속 지원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준호는 오는 4월 계약 종료 전까지 예정된 활동을 소화하며 향후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JYP와 17년 간 함께한 이준호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길을 걸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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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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