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수)

3기 신도시 공급 본격화…수요자 관심

3기 신도시
3기 신도시 2025년도 공급계획 (사진 출처-더피알 제공)

수도권 주거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주택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3기 신도시 가 본격적인 공급 단계에 들어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올해 3기 신도시 주요 지역에서 약 8000가구 규모의 본청약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첫 본청약은 고양 창릉지구에서 지난 2월 시작됐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 A4블록 전용 55㎡는 292가구 최종 배정에 5768건이 접수돼 19.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5블록은 전용 51~84㎡ 총 759가구 가운데 202가구만이 배정됐으나, 1만9393건이 몰려 9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월에는 하남 교산지구 A2블록에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본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1~59㎡ 규모로 일부 가구가 공급된다. 송파하남선(계획)과 하남검단산역 등 교통 인프라와 함께 생활 편의시설도 두루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5월에는 DL이앤씨가 부천 대장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 46·55㎡ 총 16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031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S-BRT 노선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하반기에는 남양주 왕숙지구에서도 B-1·2블록에서 각각 560가구, 5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한 입지에 조성되며, 기존 1·2기 신도시 대비 교통 인프라와 자족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주거와 더불어 일자리, 교육,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완성형 도시로 조성된다.

공급 주택은 택지지구 내에 조성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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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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