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목)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가공식품 4.1%↑

4월 소비자물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사진 출처-통계청 제공)

4월 소비자물가 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고환율 여파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반영되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4.1% 뛰어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서비스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가공식품은 지난해 말 고환율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농·축·수산물 전체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4% 상승해 여전히 물가 압력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고,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5.7% 올랐으나, 신선과실은 5.5%, 신선채소는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원자재 가격과 환율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물가 흐름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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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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