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9일(금)

5월 황금연휴, 국내는 강원·해외는 일본 ‘인기 폭발’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25년 5월 황금연휴 여행 여가 트렌드 자료 이미지.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25년 5월 황금연휴 여행 여가 트렌드 자료 이미지. (사진출처- 놀유니버스 제)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등 주요 플랫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6일까지의 연휴 기간 중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레저 상품 예약도 151%나 증가했다.

특히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보인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16%), 전라남도(15%) 순으로 나타나며 여전히 자연과 힐링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목할 점은 대전광역시의 급부상이다. 대전은 숙소 예약 성장률이 무려 190%에 달했다. 놀유니버스 측은 이에 대해 “대전 내 야구장, 인공 호수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레저 상품도 연휴 수요에 맞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체험형 콘텐츠인 수목원, 테마파크 등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해외여행 수요도 회복세를 넘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집계한 해외 항공 예약 비중에서 일본이 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11%), 중국(5%) 순이었다.

특히 중국은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과 항공 노선 확대로 인해 야놀자 기준 403%, 트리플 기준 145% 예약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패키지여행에서는 동남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이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태국(13%), 서유럽(9%)이 뒤를 이었다.

특히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서유럽 3국’, ‘튀르키예’, ‘포르투갈·스페인 패키지’ 등 긴 연휴를 활용한 유럽 전역의 장거리 여행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 레저 카테고리에서는 테마파크 수요가 높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홍콩 디즈니랜드,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주요 시설의 입장권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놀유니버스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높은 선호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5월 연휴를 맞아 고물가·고환율 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강원도처럼 꾸준한 인기 지역은 물론 대전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까지도 다양하게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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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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