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 공모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세대(6G) 이동통신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성장하는 초기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의미다.
이번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1식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본체, 위성 체계종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 공모는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응모 자격은 실용급 이상 위성 시스템, 본체 및 구성품 중 하나 이상을 제작·납품한 실적이 있는 기업 또는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기관·기업이다.
공모에 참여한 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신청 자격 및 제출 서류 평가를 거친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통해 최종 3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수행 계획, 개발 실적, 기술 보유 역량, 국산화 및 사업화 계획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6G 국제표준 기반의 국내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핵심 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위성통신 산업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투자 비용이 크며 실패 위험이 높은 분야로,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부터 6년간 총 3200억 원(국비 3004억 원, 민간 투자 19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2030년쯤 6G 기반 저궤도 통신위성을 선제적으로 발사해 시장 개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양산 단계에서 비용 절감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