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90세 실손보험 시대 열린다…보장 연령도 110세로

90대 실손보험
(사진 출처-Freefik)

4월부터 노후와 유병력자도 90세 까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기존보다 가입과 보장 연령이 확대된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을 4월 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노후 실손보험은 9개 보험사에서,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13개 보험사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가입 연령은 각각 75세, 70세 이하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노령층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낮아 70대는 38.1%, 80세 이상은 4.4%에 불과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후 지원 보험 5종 세트의 일환으로 실손보험 가입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노후 및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연령이 기존 70~75세에서 90세 로 확대되고, 보장 연령도 100세에서 110세로 연장된다.

이 개정에 따라 4월 1일부터는 소비자가 보험사 방문, 다이렉트 채널,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미 보장 연령이 100세로 설정된 기존 계약자도 재가입 주기(3년) 시기에 맞춰 보장 연령이 110세로 자동 연장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 노후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