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저격한 정가은 “132억 빚 전남편”…“겪어보니 외모보다…”

정가은
(사진출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전남편을 간접적으로 저격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정가은은 이혼 후 느꼈던 감정과 재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정가은은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남자 자체가 싫었다. ‘꼴도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마음이 조금씩 변했다고 한다. 그녀는 “주변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와 재혼에 대한 소망을 고백했다. “좋은 인연이 나타난다면 재혼도 하고 싶다”고 말하며 희망을 드러냈다.

또한 정가은은 딸과의 일화를 통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삶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녀는 “식당에 갔는데 모든 테이블이 가족들로 가득했다. 딸과 둘이 있는 것도 좋지만, 그 순간 너무 외로웠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이어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리던 나를 딸이 눈치챘는지 ‘엄마, 뭐해?’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엄마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라며 나를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딸의 따뜻한 말에 마음이 울컥했던 정가은은 “너무 고마웠다”며 딸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정가은은 이혼 후 이상형이 달라졌다는 점도 솔직히 밝혔다.

“예전에는 느낌과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신용점수만 본다”며 전남편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과거 그녀의 전 남편은 132억 원의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정가은은 전 남편으로 인해 큰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겪었고, 이혼 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했다.

방송 중 정가은의 솔직한 발언에 ‘돌싱포맨’ 출연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은 “내 신용점수는 950점”이라며 농담을 던졌고, 임원희는 “나는 모범납세자”라며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이를 듣고 웃음을 보였지만, 발언 속에 담긴 진중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가은은 2016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하며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그녀는 이후 딸과의 일상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녀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가은은 방송 말미에 “지금은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인연이 생긴다면 행복하게 재혼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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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