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AI 드론 기술로 터널 안전 점검 혁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사진 출처-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은 터널 점검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점검 기술과 자율주행 드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노후 터널 증가와 점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국내 터널은 2892개이며, 노후 터널 비율은 5.9%로, 2033년에는 25.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터널 구조물의 안전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연구팀은 생성형 AI와 드론 기술을 결합해 점검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생성형 AI가 콘크리트 손상 데이터를 합성하는 것이다.

AI는 24시간 내 1만 장 이상의 손상 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여 점검 정확도를 높인다.

기존 AI는 데이터 부족과 현장 적응성의 한계로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기술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생성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또한, 자율주행 드론은 장거리 실내 위치 센서를 활용해 200m급 터널에서도 20cm 이내의 오차로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의 고소작업차량을 이용한 점검 방식은 도로 점거로 인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안전성에 취약했지만, 드론 기술은 도로 점검과 차량 운행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크리트 점검에 있어 훈련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한 현장 적용의 한계점을 이번 생성형 AI로 해결할 수 있어 노후 인프라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드론을 통해 수직 시설한계 높이) 상부 공간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이 기술이 건설 분야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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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