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작용으로 생긴 혀 내미는 습관… 여에스터 가짜 우울증 해명

여에스더
(사진출처-유튜브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서 여에스더가 난치성 우울증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우울증을 겪으면서 느낀 고충과 치료 과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커뮤니티에서 ‘가짜 우울증’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여에스더와 남편 홍혜걸은 이를 적극 해명했다.

홍혜걸은 라이브 방송에서 “여에스더가 방송 전에 잠옷을 입은 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 그녀를 내가 힘겹게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며 아내의 실제 상태가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랐음을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는 여에스더의 우울증 고백이 거짓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지만, 그녀는 정말로 오랜 기간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에 대해 알리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나쁘거나 일시적으로 우울한 상태가 아니라 심각한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매우 힘들었다.

그런 제가 이렇게 힘들다면, 이 병을 겪는 다른 이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치료 과정에서 전기경련요법(ECT)과 약물 치료를 받았고, 그 덕분에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음을 전하며 “우울증은 혼자 이겨내기 힘든 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혀를 내미는 버릇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홍혜걸은 “그녀는 예전에는 없었던 혀 내미는 습관을 약물 복용 후 얻게 되었다”며 “이는 약물의 부작용일 뿐, 그녀가 이를 고의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부작용을 감내하면서도 치료를 이어가는 그녀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에스더는 “저는 제 성격이 원래 명랑하고 까불거리는 편이라 우울증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제가 심각한 병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행히 최근 약물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상태가 많이 나아졌고, 전기경련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현재 상황을 밝혔다.

그녀는 “우울증 치료를 받는 동안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여에스더의 우울증 고백과 그에 대한 해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질병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적인 치료와 주변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녀는 몸소 보여주었다.

또,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다른 이들에게도 큰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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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