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설 연휴 민자도로 전 구간 무료 통행 시행

경상남도청
(사진출처-경상남도청 나무위키)

경남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상남도는 정부의 설 연휴 민생안정 대책에 발맞춰 27일 자정부터 30일 자정까지 도내 모든 민자도로에서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차량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했을 경우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 차량은 일반 차로를 이용해 통행료 없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조치로 귀성·귀경 차량은 물론, 관광객과 방문객들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동안 마창대교, 거가대교, 창원~부산 간 불모산터널 도로 등에서 약 63만 대의 차량이 무료로 통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통행료 면제 비용은 약 15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또한, 창원시가 관리하는 팔룡터널과 지개~남산 간 도로에 대해서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는 약 11만 대의 차량에 대한 통행료 면제 비용은 1억 2000만 원이며, 이는 시비로 지원된다.

이러한 조치들은 모두 설 연휴 귀성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경남도는 이번 조치와 관련된 안내를 민자도로의 전광판, 현수막, 누리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무료 통행 조치가 설 연휴 귀성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고향 방문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결정의 취지를 밝혔다.

경남도의 이번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은 단순히 연휴 기간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지역을 찾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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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