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가 2025시즌 주장단을 확정했다.
울산 HD 는 14일 “2025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K리그1 4연패를 동시에 도전하는 중요한 시즌”이라며 “팀의 중심을 이끌 주장단 선임을 마쳤다”고 밝혔다.
울산의 주장 완장은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차게 됐다.
김영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과 함께 다양한 국제·국내 무대에서 풍부한 우승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뛰어난 경기 운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울산 수비진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팀 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부주장으로는 조현우와 고승범이 발탁됐다.
조현우는 지난 2020시즌에 울산에 입단해 ACL 우승과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는 데 공을 세웠다.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와 함께 2024시즌에는 K리그1 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조현우는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주장단에 속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며 “더욱 완벽하게 골문을 막고, 활발하게 앞의 선수들을 지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고승범은 이전 소속팀인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주장단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평소 성실한 개인 생활에 그라운드에서도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승범은 중원과 공격진을 넘나들며 부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승범은 “팀에 많은 변화가 있고 앞으로 갈 길은 어느 때보다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장단 중 나이가 제일 어린데, 후배들을 잘 보살피며 팀원 모두가 잘 어울려 올해 말 우리가 누구보다 크게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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