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5년, 구혜선 ‘태도 논란’ 안재현 ‘시청률 굴욕’ 커리어 잃고 논란만…

안재현
(사진출처-MBC ‘나 혼자 산다’캡처)

배우로서의 커리어는 점점 희미해지고 논란만 남은 상황이다.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구혜선과 안재현은 현재 본업인 연기보다는 잡음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결혼식부터 시끄러웠던 이혼까지, 대중의 이목을 끌었지만, 이혼 후 각자의 행보는 저조한 성과와 논란으로 이어졌다.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당시 구혜선은 흰색 털모자를 쓴 채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모자를 쓴 이유로 “씻으려고 했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서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불가피하게 모자를 쓰고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자를 쓰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머리도 감지 않고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모자가 얼굴을 대부분 가려 답답함을 유발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러한 반응은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으로 확산되며 논란으로 번졌다.

구혜선은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서 개인 사정으로 모자를 쓴 것은 무례한 행동이 아니며, 이는 나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적 역시 감사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 글은 곧 삭제되었다.

구혜선은 배우 외에도 영화감독, 작곡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로서의 커리어는 이혼 이후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최근 몇 년간 출연작이 전무한 상황이며, 과거의 연기 영상이 여전히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그녀의 연기력이 여전히 대중에게 긍정적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예능에서도 그녀의 독특한 성격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안재현 역시 이혼 이후 독립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주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그는 시청률 하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방송된 두 회차에서 모두 5%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인 7%를 밑돌았다.

특히 11월 방송된 570회는 전 회차보다 1.1% 포인트 하락하며 시청률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일상 장면 역시 과도한 음주 장면이 부각되며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연기자로서의 활약 역시 아쉬운 수준이다.

안재현은 지난해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그의 어색하고 과장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주연배우로서 드라마를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진짜가 나타났다’는 KBS 주말극으로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고, 최저 시청률은 16.5%에 그쳤다.

결혼과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두 사람 모두 연기자로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행보가 더욱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들은 과거의 화제성과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배우로서의 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중은 여전히 그들의 개인사에 집중하지만, 본업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논란을 넘어선 안정적인 활동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구혜선과 안재현 모두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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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