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김형준, ‘고통스럽고 아프다’…16년 지기와의 이별 소식에 팬들 안타까움”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16년간 함께한 반려견 쪼꼬와의 이별 소식을 전하며 슬픔에 젖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쪼꼬를 향한 마지막 편지를 공개하며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을 담담히 적어 내려갔다.
김형준은 편지에서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너와의 이별을 맞이하니 생각보다 더 고통스럽고 아프다”며 쪼꼬와 함께한 16년의 시간을 회상했다.
쪼꼬는 그의 삶의 동반자로, 가족으로, 친구로 그와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김형준은 “쪼꼬가 이제 아픔 없이 행복한 곳에서 지내길 바란다”며 쪼꼬의 행복을 기원했다.
김형준은 쪼꼬와 처음 만난 2009년의 순간을 떠올리며 “내가 그때 가장 잘한 일은 쪼꼬와 가족의 인연을 시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쪼꼬가 여리고 착한 마음을 가진 친구였기에 항상 더 많이 걱정하고 보살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던 쪼꼬의 모습을 회상하며 가슴 아파했다.
김형준은 쪼꼬가 마지막까지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애썼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의 슬픔은 배가되었다.
편지에서 김형준은 “아직 갈 때가 아닌 것 같았지만, 너와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으로 버티겠다”며 떠나는 쪼꼬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무지개 다리를 건너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쪼꼬가 아픔을 내려놓고 편히 지내길 기도했다.
김형준은 쪼꼬와의 추억 중 유모차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날들을 특별히 기억하며, 가족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쪼꼬에게도 큰 행복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그곳에서 네가 좋아하던 꽃향기를 마음껏 맡고 먹고 싶은 것들을 망설임 없이 먹으면서 자유롭게 지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언젠가 다시 만나러 갈 때까지 행복하게 기다려 달라”며 쪼꼬와의 재회를 다짐했다.
김형준은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은 너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쪼꼬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쪼꼬가 꿈속에라도 자주 찾아오길 바란다며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별의 아픔을 담은 김형준의 편지와 함께 공개된 사진들은 그의 슬픔을 더욱 실감 나게 전했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김형준의 글에 공감하며, 그의 아픔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이어갔다. 많은 이들이 “쪼꼬가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김형준과 쪼꼬의 이야기는 단순히 반려견과의 이별을 넘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들과의 추억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것이다.
김형준의 진심 어린 글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쪼꼬와의 아름다운 시간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