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서울)가 실바의 부담을 덜어내며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3-0(25-19, 25-20, 25-20)으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GS칼텍스는 3승(19패)째를 신고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핵심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던 패턴에서 벗어났다.
실바는 이날 25점을 올리며 여전히 팀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유서연(16점)과 오세연(7점)이 고른 득점에 기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김지원 세터의 안정적인 분배와 리시브 효율 37.04%가 맞물리며 다채로운 공격 전개가 가능했다.
이전 경기에서 실바가 3경기 동안 무려 151점을 책임졌던 과부하가 해소되며, 팀 전체의 밸런스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는 에이스의 힘을 아껴 팀 전체의 전력을 극대화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리시브의 안정성이 경기의 판도를 바꿨다. 김지원 세터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으며, 이는 상대 블로커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실바는 승부처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고, 공격 분산 덕에 상대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이번 승리로 배구가 에이스의 활약뿐만 아니라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실바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승부처에서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운영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중요한 교본이 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욱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남은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