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 키티 시즌2, 글로벌 인기 역주행…오징어 게임 시즌2 누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XO 키티 시즌2’가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XO 키티 시즌2
(사진 출처 – 넷플릭스 제공)

17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업체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XO 키티 시즌2’는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순위에서 1위에 올라 3일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 이후 21일간 1위를 지켜온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누르고 새롭게 정상에 오른 결과다.

‘XO 키티 시즌2’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제니 한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으로, 소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이번 시즌은 주인공 키티(애나 캐스카트 분)가 엄마가 다녔던 한국의 국제고등학교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즌1이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데 반해 시즌2는 가족 간의 갈등과 유대를 더해 한층 확장된 서사를 선보였다.

주요 배역으로는 키티 역의 애나 캐스카트 외에도 시즌1에 이어 대 역의 최민영, 유리 역의 김지아, 민호 역의 이상헌이 출연해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서울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한국 배우들의 활약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XO 키티 시즌2’의 흥행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한국의 로컬리티를 접목한 드라마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신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XO 키티시즌2’가 전 세계적으로 어떤 기록을 세워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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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