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티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4,700원으로 조정

스타벅스
(사진출처-픽사베이)

스타벅스 코리아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스타벅스는 오는 24일부터 커피 및 티 음료 22종의 톨 사이즈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된 조치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장 대표적인 음료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의 가격이 200원 올라 4,700원이 된다.

더불어 인상 대상에 포함된 기타 음료들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품목으로 알려졌다.

반면 톨 사이즈 음료 중 10종의 가격은 동결되며, 1종의 음료는 가격이 인하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몇 년간 가격 조정을 여러 차례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의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인상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의 가격이 조정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과 우려를 샀다. 이번 톨 사이즈 음료 가격 인상은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 압박 속에서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조정은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이라는 외부 요인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이미 높은 가격에 또 인상이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다른 이들은 “최근 원재료 비용이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독보적인 입지를 고려할 때, 이번 가격 조정이 소비자들의 충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과 함께 품질 유지 여부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조정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괄 적용되며, 인상된 가격은 24일부터 시행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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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