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1일(화)

롯데백화점, 디저트 설 선물로 MZ부터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다

롯데백화점 설명절선물세트
(사진출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올해 설을 맞아 선보인 ‘디저트 설 선물’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식문화의 서구화와 미식 경험 확대로 디저트가 ‘후식’을 넘어 식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설 선물 트렌드에도 이러한 변화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이번 설 디저트 선물은 전 세계 유명 디저트 매장과 협업해 품목을 전년 대비 약 10%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 9월 추석 기간 디저트 선물 세트 매출이 2023년 대비 약 60% 성장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 설에도 디저트 선물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신장세를 보이며, MZ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럽 각국의 특산 디저트를 활용한 선물 세트는 품격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타히티산과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을 넣은 디토리오븐의 ‘더블 까눌레 선물박스(3만 9000원)’이 있다.

또한 프랑스 전통 구움 과자인 휘낭시에를 담은 위고에빅토르의 ‘휘낭시에 세트(3만 7000원)’가 추가로 자리 잡았다.

이들 제품은 유럽의 디저트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일본 디저트는 이번 설에 품목을 대폭 다양화했다.

아시아 최초로 퓨전 부문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니시무라 셰프가 제작한 ‘니시무라버터샌드 3종(2만 9800원)’과 160년 전통 교토 우지 말차를 활용한 교토퍼펙트말차의 ‘말차 파운드케이크 4입(2만 3000원)’이 그 예다.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전통 디저트는 ‘최고급화’를 통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상을 받은 감선옥의 ‘곶감단지(11만 8000원)’는 산청 곶감 안에 경산 대추, 남해 유자, 가평 잣 등을 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다.

또한, 프리미엄 한과를 포함한 교동한과의 ‘당초 세트(19만 원)’와 과일 송편과 찰떡으로 구성된 가치서울의 ‘시그니처 선물세트(14만 5000원)’도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형모 푸드 부문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전 세계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어 앞으로도 명절 디저트 선물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속 인기 디저트를 지속 발굴하고 선물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을 통해 디저트 선물이 단순히 식문화를 넘어 선물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디저트 시장과 협업하며 새로운 맛과 품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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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