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Nespresso)가 국내 홈카페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해 자사의 인기 캡슐 커피머신 라인업인 ‘버츄오’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시작돼 2월 말까지 이어지며, 일부 제품은 정가 대비 최대 53%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스프레소는 ▲버츄오팝 머신 GCV2를 35% 할인, ▲버츄오플러스 GCB2를 53% 할인, ▲버츄오팝 커피머신&에어로치노4를 31% 할인, ▲버츄오플러스 GCB2&에어로치노4를 45% 할인, ▲버츄오 라티시마 머신을 2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은 ‘버츄오플러스 GCB2’는 정가 29만9000원에서 53% 할인된 13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버츄오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캡슐 커피머신 교체 주기에 맞춰 소비자들의 수요를 잡고, 이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네스프레소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2018년 버츄오 라인을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국내 캡슐커피 머신 시장에서 점유율 70~80%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쟁사들도 할인 프로모션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국내 점유율 2위 업체로 알려진 일리커피는 ‘Y3.3 캡슐커피머신 세트’를 정가 대비 42%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동서식품의 카누 바리스타도 주력 제품인 브리즈를 2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네스프레소코리아는 이번 할인 행사와 더불어 신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는 “버츄오를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블루보틀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네스프레소의 점유율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홈카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