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2025 LCK컵, 장로 그룹의 독주 속 바론 그룹의 반전이 필요한 시점

2025 LCK컵 2주차 대진표
(사잔출처-라이엇 게임즈)

LCK 역사상 첫 공식 컵 대회로 주목받고 있는 2025 LCK컵에서 장로 그룹이 초반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바론 그룹은 현재까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LCK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2주 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25일 예정된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론 그룹의 반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았다.

현재 한화생명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젠지에 0-2로 완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으나, KT 롤스터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LCK컵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서포터 ‘베릴’ 조건희의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신예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T1과의 대결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2-1로 승리했으며, 이번 대회 초반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바론 그룹은 현재 장로 그룹에 7승 대 3승으로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대회 구조상 그룹 간의 총합 성적이 플레이오프 직행 팀을 결정하는 만큼, 바론 그룹의 성적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꺾는다면 이번 대회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바론 그룹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팀은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다.

두 팀 모두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반등이 절실하다.

BNK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 승리를 기록한 이후 내리 패배를 기록 중이며, OK저축은행 역시 DRX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으나 이후 4세트를 연달아 패배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2주 차에서 강팀을 만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BNK는 현재 2연승 중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며, OK저축은행은 젠지를 만나야 한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오른 상대를 만나야 하는 만큼, 반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한층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총 10팀이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며, 각 그룹의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게 된다.

따라서 그룹 내 성적이 곧 전체 대회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장로 그룹은 현재 6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바론 그룹이 그룹 대항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2주 차에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LCK컵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장로 그룹의 독주가 계속될지, 아니면 바론 그룹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대회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CK컵의 결과가 향후 리그의 판도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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