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스모킹 건, 소현세자 의문사 현대 법의학으로 파헤친다

KBS2 스모킹 건이 400년 전 조선 역사 속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스모킹 건
(사진 출처 – 스모킹 건 제공)

1월 21일 방송되는 <스모킹 건> 79회에서는 조선의 제16대 임금 인조의 맏아들 소현세자의 의문사 사건을 현대 법의학과 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소현세자의 죽음은 조선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그는 오한과 발열 증상으로 “학질” 진단을 받았지만, 사망 당시 모습은 온몸이 검게 변하고 이목구비에서 선혈이 흐르는 등 약물 중독을 의심케 했다.

특히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정황이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사망 후 인조는 소현세자를 치료했던 의관 이형익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으며,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에게 사약을 내려 죽음에 이르게 했다.

스모킹 건
(사진 출처 – 스모킹 건 제공)

이로 인해 소현세자가 독살되었을 가능성과 인조가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신임을 얻으면서 인조의 정치적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한 음모론도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역사학자 박민수 교수, 한의사 이상곤 박사, 심리학 칼럼니스트 강현식이 소현세자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전문가들은 소현세자가 청나라 볼모 생활 중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와 독살설을 둘러싼 정황을 현대 과학으로 검토하며 진실에 접근한다.

출연진들은 “소현세자의 죽음은 그가 견뎌야 했던 심리적 고통과 정치적 상황의 복합적인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 속 사건을 현대 법의학으로 분석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모킹 건의 이번 방송은 소현세자의 죽음이 단순한 역사적 미스터리가 아닌,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 의문사는 오늘날까지도 역사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 현대 과학의 도움으로 어떤 진실에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스모킹 건은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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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