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수도권 지하철 요금, 올 상반기 150원 인상 예정

지하철 요금
(사진 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이 이르면 올 상반기 중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은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지하철 기본요금을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한 바 있으며, 당시 추가 인상 계획을 밝혔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로 인해 연기됐다.

그러나 지하철 적자 해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계기관들이 기존 계획대로 조속히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회의에서 현재의 정치·사회적 상황과는 별개로 지하철 적자를 고려해 기존 발표대로 조속히 인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번에도 인상하지 못하면 계속해 미뤄진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상 시점은 관련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2023년 8월 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지하철 요금을 150원 올렸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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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