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축구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흐비차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형 영입을 노리는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까지 팀에 머물게 됐다.
하지만 ESPN과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연장 계약은 논의 없이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 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뤄졌다.
이는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전 시즌만 해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조건을 상향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팀의 재정적 상황과 성적 부진으로 인해 신중한 태도로 선회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에버튼전 이후 일부 팬들로부터 “재수 없는 XX”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 A 선두를 달리며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흐비차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이에 콘테 감독은 즉시 전력감이 되는 선수 영입을 요구했고, 손흥민이 후보로 떠올랐다.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은 미래를 위한 젊은 선수보다 이미 증명된 베테랑을 선호한다”며 “손흥민은 콘테의 꿈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았고, 콘테 감독 아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다.
나폴리는 흐비차 판매로 확보한 이적 자금을 바탕으로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미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나폴리는 이 기회를 활용해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자로 강력히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우승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성공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즉시 전력을 보강할 필요성이 크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옵션을 발동하며 그를 FA로 놓치지 않으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팀의 부진한 성적과 손흥민의 어려운 상황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손흥민이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 A 우승의 기쁨을 재현하며 또 다른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에이스를 쉽게 내줄 의사가 없어 보이며, 이적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높은 이적료와 선수 본인의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와 손흥민의 재회가 실현될지, 아니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다시 도약할 기회를 잡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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