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하며 상징적인 47번의 주인공으로 중앙 수비수 신민하(2005년생)를 선정했다.
신민하는 강원의 특출한 유망주 계보를 이어받으며 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원 구단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등번호는 바로 47번이었다.
47번은 강원FC 에서 주목받는 신예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징적인 등번호로, 신민하가 이를 물려받게 되었다.
신민하는 20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과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유망주다.
지난해 강원에 입단한 그는 K리그1에서 2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원 구단은 신민하가 이번 시즌에도 팀의 중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7번은 강원FC에서 특출한 영건들이 사용했던 번호로 유명하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 등번호를 사용했던 양현준은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양민혁이 이 번호를 달고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신예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민혁이 떠난 이후 강원의 선수들 사이에서 47번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그 결과, 신민하가 이번 시즌 47번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강원FC의 상징적인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구단은 신민하가 새로운 47번으로서 팀과 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장 김동현은 이번 시즌 등번호를 6번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동현은 과거 김천 상무 입대 전에도 6번을 사용했으며, 이번에 다시 자신의 상징적인 번호로 돌아왔다. 골키퍼 이광연(1번), 미드필더 이기혁(13번), 수비수 김대우(14번), 송준석(34번)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번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선수단 구성을 보여줬다.
강원FC는 이번 등번호 발표를 통해 구단 내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상징적인 번호를 부여하며 팀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특히, 47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된 신민하가 어떤 활약을 펼치며 팀의 성장을 이끌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강원FC의 2025시즌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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