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라디오스타’ 900회 맞아 소감 전해… “놀랍고 기분 좋은 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방송 900회를 맞아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22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 그리고 김명엽 PD가 참석해 이 특별한 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스타’는 2007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6년간 시청자들과 함께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예능 프로그램이다.
독특한 분위기와 솔직한 입담이 돋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연예계 핫이슈를 풀어내는 독보적인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900회 기념 자리에서 가장 오랜 시간 MC로 활약한 김국진은 “900회라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다.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한 스태프들과 시청자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김구라 역시 소감을 전하며 “꾸준히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세윤은 ‘라디오스타’에서 중간에 하차했다가 다시 합류한 독특한 이력을 언급하며 감회를 전했다.
“형들처럼 1회부터 함께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와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다. 장수 프로그램에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합류한 장도연은 아직 프로그램에 적응 중인 새 멤버로서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900회를 맞이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스타’ 첫 방송이 2007년인데 저도 그 해 데뷔했다. 운명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하며 “1000회 때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명엽 PD는 “지금까지 함께해 준 모든 출연자, 제작진, 그리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변함없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는 방송 초창기부터 화제성 높은 주제와 초대 손님의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MC들과 초대 손님 간의 솔직한 대화는 가식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오랜 시간 예능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900회는 ‘라디오스타’의 역사와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다. 제작진과 MC들은 1000회를 향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재미와 감동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16년 동안 ‘라디오스타’를 지켜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됐다.
‘라디오스타’의 900회는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의 가치와 지속적인 사랑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MC들의 진심 어린 소감과 다짐은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