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자동차보험료, 올해도 하락…0.5~1% 인하 검토

자동차보험료
(사진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올해 자동차보험료 가 평균 0.5∼1.0%가량 인하될 예정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조만간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0.8∼1%, DB손해보험은 0.8% 안팎의 인하율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대해상 등도 최소 0.5% 이상 보험료를 내리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1.2∼1.4%, 2023년 2.0∼2.5%, 2024년 2.1∼3% 인하된 데 이어, 올해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 기조에 따라 보험사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손해율 상승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사의 지난해 11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82.5%로,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이 대형사의 경우 82%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보험료 인하가 영업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까지 인하되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며 “상생금융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대형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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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