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무주꽁꽁놀이축제, 전북 대표 겨울 축제로 선정된 이유는?

무주
(사진출처-무주군)

무주군에서 개최되는 ‘무주꽁꽁놀이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지역특화형축제 공모에서 겨울 축제로 선정되어 3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총사업비는 군비를 포함해 4500만 원에 이른다.

무주꽁꽁놀이축제가 이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주요 이유는 얼음썰매와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무주군 적상면 초리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축제 성공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초리마을 이병수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비한 축제가 인정받아 정말 뿌듯하다. 이 축제가 전북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2월 2일까지 적상면 초리마을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눈썰매와 얼음썰매, 달고나 굽기 체험, 빙어 뜰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떡국, 국수, 김치전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 중이다.

특히 초리마을 상품권 환급 이벤트도 있어 5000원 이상 사용 시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추가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주꽁꽁놀이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바가지요금 방지, 일회용품 최소화, 안전사고 예방 등 ‘3무 축제’를 지향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축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축제를 포함해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자원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지역특화형축제 공모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개발이라는 실질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

무주꽁꽁놀이축제는 이러한 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며, 차별화된 정체성과 운영 전략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전북의 겨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축제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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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