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로또 1등 당첨 태국인 2명, 당첨금 40억 원 나눠 가져

로또 1등 당첨, 태국인 로또 당첨, 1155회 로또, 파주시 금촌역 복권점
(사진 출처-แม่ อสม.เกาหลี Chanel 페이스북 캡처)

경기 파주시에서 일하는 태국인 두 명이 한국 로또 1등 에 당첨돼 약 40억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태국 현지 매체 카오산온라인과 티뉴스는 2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들이 지난 18일(한국시간) 추첨된 로또 1155회차에서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1155회차 로또 당첨 번호는 10, 16, 19, 27, 37, 38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13이다.
6개의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각 40억 6637만 5179원을 받는다. 세금을 제외한 예상 실수령액은 약 27억 5700만 원이다.

태국인들이 로또 1등 에 당첨됐다는 소식은 다른 태국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허락을 구하고 로또 40억 6637만 5179원 당첨자의 얼굴을 공개한다. 태국 돈으로 거의 1억 바트다. 머리카락이 곤두설 정도로 기쁘다” 라는 글과 함께 당첨자들이 NH농협은행에서 당첨금을 수령하며 찍은 기념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은 동료로 알려졌으며, 당첨금을 사이좋게 절반씩 나눴다고 전해졌다.

한편, 해당 로또는 경기 파주시 금촌역 인근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 구매로 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복권에 당첨될 경우 내국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납부한 후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한국 세율이 적용되며, 비거주자의 경우 거주국과의 조세조약에 따라 세율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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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