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푸드 업사이클링 실천…아워홈, 식빵 테두리 쿠키 B2B 공급

푸드 업사이클링
(사진 출처-아워홈 제공)

아워홈이 푸드 업사이클링 을 통해 자원 순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23일 아워홈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푸드 업사이클링 냉동 쿠키 생지’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다크 초콜릿 피칸, 더블 초콜릿, 마카다미아 말차 등 세 가지 종류로, 보관과 제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냉동 생지 형태로 개발됐다.

해당 제품은 전국 주요 구내식당 베이커리 코너 및 식자재 거래처 등 B2B(기업 간 거래) 채널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아워홈은 향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완제품 쿠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과류 외에도 친환경 베이커리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푸드 업사이클링 쿠키는 아워홈 안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식빵 자투리를 활용해 만들었다.

안산공장은 샌드위치 제조 시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식빵 테두리를 제거하며, 이 과정에서 월 2~3톤의 자투리 빵이 발생한다.

기존에는 일부가 가축 사료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폐기됐으나, 이를 분쇄해 빵가루로 가공한 후 급속 냉동 처리 과정을 거쳐 쿠키 제조 공장으로 전달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아워홈은 식빵 테두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발효종 생산 및 완제품 제조까지 이어지는 푸드 업사이클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빵가루를 활용한 발효종 생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발효종 첨가량에 따른 제품 품질 안정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푸드 업사이클링 쿠키는 기존 제품 대비 더욱 풍부한 풍미와 꾸덕한 식감을 제공하며, 발효종을 첨가한 식빵의 경우 글루텐 연화 작용을 통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아워홈은 이러한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가치 창출과 맛 품질 강화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계룡공장에서 두부 및 빵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콩비지를 활용한 땅콩쿠키 상품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레시피 개발 단계에 있으며, 연내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자원 선순환을 위한 친환경적 측면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에 주력하고 있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은 물론, 환경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식품 개발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