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한파와 대설이 예보되면서 정부가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연휴 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 지역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며, 27일과 2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특히 28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안부는 이번 기상 상황에 대비해 도로 결빙 및 사고 예방, 취약 시설 보호, 한파 대비 안전 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귀성길 안전을 위해 주요 도로와 결빙 위험 구간에는 사전 제설제를 살포하고, 눈이 내릴 경우 신속히 제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전자들에게는 실시간 도로 상황과 기상 정보를 제공해 안전 운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골목길, 버스정류장, 역사 출입구 등에서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적설로 인해 붕괴 위험이 있는 비닐하우스, 전통시장 천막시설 등도 철저히 점검하며 필요 시 사전에 통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도 강화됐다.
한파 취약계층인 노약자, 독거노인 등에게 필요한 안전 조치를 제공하고,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도 이뤄진다. 또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눈과 한파로 인한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기상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설 연휴 동안 기온이 크게 하락하고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에 유의하며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차량 사고와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와 보행길의 빙판 상태를 주시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 이상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와 상황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며, 국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는 어려운 기상 조건 속에서 진행되지만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