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25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 진화의 골든 타임인 30분 내 초동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산불감시카메라 도입이다.
광교산 18대, 칠보산 4대 등 총 22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24시간 산불 발생 여부를 탐지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감시카메라는 즉시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 공원녹지과에 설치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총 5개로 구성되며, 공직자와 산불 감시원 등 199명이 배치되어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나선다.
특히 광교산, 칠보산, 청명산 등 등산객이 많은 주요 산림 지역에는 산불 감시탑 3개와 초소 27개가 운영되며, 산불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수원시는 산불 대응을 위해 8182점의 진화 장비를 확보했다. 여기에는 산불소화시설 2개, 산불 차량 15대, 등짐펌프 1315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산불진화 헬기를 운영해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를 지원하며, 주요 산림 지역에서 산불 감시원이 순찰을 강화해 소각 행위를 단속하고 계도 활동을 펼친다.
헬기는 주 2~3회 계도 비행을 통해 산림 지역의 산불 위험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산불 감시원에게는 66대의 산불신고단말기가 지급된다. 이를 통해 산불 발견 즉시 음성, 영상, 위치 정보를 상황관제시스템에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수원시 는 또한 인근 지자체인 용인, 화성, 안산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전문기관과 협력해 업무 담당자와 산불 감시원에게 전문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인 1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된다.
이 기간에는 비상 체계를 강화해 2인 1조로 구성된 산불 상황 근무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시간 내 비상 소집이 가능하도록 준비된다.
아울러,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저녁 8시까지 산불 야간 상황 근무조를 운영하며, 산림연접지에서의 불법소각 집중 단속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과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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